지난해 유상증자 23조488억원…건수는 27% 증가, 금액은 0.7% 감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23조488억원(1257건)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27.4% 증가하고 금액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 규모가 12조5659억원(110건)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5.8%, 금액은 17.9%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6조579억원(434건)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39.1%, 금액은 47.9% 증가했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이었으며,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 카카오(1조658억원) 순이었다.

기업공개(IPO)를 한 발행회사 중 가장 금액규모가 큰 회사는 티웨이항공 1435억원이었으며 애경산업 13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 규모는 9조1017억원(129건)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4.9%, 증가금액은 11.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무상증자 규모는 2조9442억원(19건)으로 금액은 5.2%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5조3380억원(62건)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6%, 금액은 9.0% 늘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현대미포조선으로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1조1586억원(1994만주)를 발행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