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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하버드서 2번째 지분투자…"차세대 치료제 내년 초 임상 시작"

최종수정 2019.01.28 10:24 기사입력 2019.0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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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가 국내 신약개발기업 보로노이에 단백질 분해 기술(Target Protein Degrader)을 기술이전하며 지분투자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다나파버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이후 두 번째 계약이다.


28일 보로노이에 따르면 단백질 분해 기술은 글로벌 빅파마가 비임상 단계에서 여러 번 수천억원대 기술이전·공동연구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촉망받는 차세대 치료제 분야다. 예일대 크레이그 크루즈(Craig Crews)교수가 2014년 아비나스(Avinas)를 창립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최근 다나파버도 단백질 분해 기술 분야 주요 전문가인 나다니엘 그레이(Nathanael Gray)와 프로테아좀 연구전문가 에릭 피셔(Eric Fischer)를 내세워 단백질 분해 센터(Center for Protein Degrader)를 설치했다.

이번 기술이전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담당한 다나파버의 스칼라(Gary Sclar) 부대표는 "보로노이와 또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보로노이와 함께하는 연구는 질병을 이해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며 나아가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비임상 개발을 마치고 내년 초에는 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로노이의 연구진 중 예일, 하버드에서 이 분야를 연구해온 인력이 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는 "다나파버는 현존하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분해 센터(Protein Degrader center)를 따로 설치했다"며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인 다나파버와의 협력을 통해 단백질 분해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로노이는 종양,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올해 5개의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다나파버, 국립암센터와 공동 연구 중인 뇌암 치료제, 한국뇌연구원과 공동 연구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하버드의대 파시 야니(Pasi Janne)교수가 임상개발 자문중인 폐암치료제 등이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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