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뜯어보기]히터 맹공 10초면 충분…에센스+크림 한통 '토니모리 미스트'

토니모리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딥 크림 미스트·2019 황금돼지 에디션 골드마스크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추운 겨울에는 실내ㆍ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피부당김과 홍조가 유독 심해진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에 대한 자신감 때문일까, 매일 저녁 세안 후 보습크림을 추가하는 게 월동준비의 전부였다.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니 화장이 동동 뜬 푸석한 피부가 '무심한 주인' 탓을 하고 있었다.

다급히 수분 미스트를 뿌리고 촉촉한 쿠션으로 수정했지만 바싹 마른 피부를 감추는 건 한계가 느껴졌다. 자칭 '관리의 달인'인 지인에게 하소연하니 한 번에 유ㆍ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는 고보습 아이템으로 바꾸라는 조언이 따라왔다. 그가 추천한 제품은 토니모리의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딥 크림 미스트'.

이 제품은 '100시간 이상 피부 보습 유지'로 입소문 난 토니모리의 베스트셀러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의 노하우를 담은 '고영양 크림 미스트'다. 크림층과 에센스층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말에 사용 전 충분히 흔들고 얼굴에 뿌리니, 얼굴 전체에 수분막이 씌어진 느낌이었다. 금새 피부가 촉촉해지고 보습크림을 바른 듯 은은한 금빛 광채도 돌았다.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니 메이크업 베이스가 들뜨지 않고 피부에 밀착돼 골드 펄을 바른 듯 매끈하게 광나는 피부로 연출됐다. 보습 지속력도 만족스러웠다. 수분은 날아가고 유분은 폭발해 수정 화장이 시급해지는 오후 3시까지도 비교적 쫀쫀한 메이크업이 유지됐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건조한 사무실에서 보내는 사람에게도 단 10초면 깊은 보습감을 전달해 줄 듯하다. 뿌려지는 각도가 넓고 안개처럼 분사돼 아침마다 공들이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뭉치는 일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수정 메이크업 시 가볍게 뿌려 들뜬 화장을 진정시키면 처음 화장한 것처럼 뽀송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한 후 이 제품은 기자의 파우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템'이 됐다.

크림 미스트와 함께 출시된 '2019 황금돼지 에디션 골드마스크'도 함께 사용했다. 황금색 아기돼지 모양의 귀여운 케이스에 '골드마스크'답게 럭셔리한 느낌의 황금색 내용물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스파츌러가 함께 내장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세안 후 피붓결을 정리하고 적당량을 바르고 10~15분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니 피부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남달랐다.

평소 악건성에 쩍쩍 갈라지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딥 크림 미스트와 골드마스크를 함께 쓸 것을 추천한다. 강한 한파와 짱짱한 히터를 이기고 '피부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사야 해

# 건조한 겨울 날씨, 보통 미스트와 보통 보습팩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사람

◆한 줄 느낌

# 산뜻함과 보습력, 그 무엇도 포기하기 싫을 때 제격.

◆가격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딥 크림 미스트 1만4000원

#2019황금돼지 에디션 골드마스크 1만2000원(공식 홈페이지 기준)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