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노후 경유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 트럭, 콘크리트펌프 트럭)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구례군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되고, 최종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소유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은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 등급 사이트(https://emissiongrade.me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정기검사와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결과 정상운행에 적합하고 정부 지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하며, 지방세 등의 체납 또한 없어야 한다. 다만, 관내에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업체가 없어 인근 지역의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조기 폐차 수요가 많으면 2020년 예산 확보 시 증액 반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노후경유자동차의 조기 폐차 유도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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