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사전 컨설팅 감사’를 통해 12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의 사전 컨설팅감사는 시행 첫해인 2015년 10건을 시작으로 2016년 52건, 2017년 87건, 2018년 90건 등 총 240건을 처리하는 등 신청 건수가 날로 늘고 있다.
실제로 A군의 경우 보전산지에 법령상의 진입도로가 없어 개발행위 불허가 의견을 통보받고 사전 컨설팅감사를 신청했다. 전남도는 산림청과 국토교통부 등의 질의 회신 사례와 관련 규정 검토를 통해 양식장 신축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가 가능하다는 컨설팅 감사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신청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양식장 신축을 위한 신규 투자 30억 원, 32명(상시 12, 임시 20)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전남도는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 홍보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우수사례를 한데 모아 ‘사전 컨설팅감사 사례집’을 발간, 이를 모든 도민과 공무원들이 활용토록 도 누리집에 게재했다.
강효석 전남도 감사관은 “사전 컨설팅감사 활성화에 따른 공무원의 적극 행정으로 민원사항을 사전에 해소하면서, 자칫 낭비될 수 있었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도민과 기업 모두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도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홍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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