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신규 브랜드 일리(Elli)를 설립하고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토마스 울브리치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책임 이사는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 업체 중 하나로서, 교통 및 에너지 전환을 배출 중립적인 e모빌리티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회사는 재생 원료 및 스마트 충전 솔루션을 통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토르스텐 니클라스 대표이사는 새로워진 폭스바겐그룹이 이산화탄소 없는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고객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e모빌리티를 틈새 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리라는 사명에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라는 의미를 담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니클라스 대표이사는 "마치 스마트폰 사용을 당연시하는 것처럼 우리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전기차가 완벽하게 통합된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일리를 통해 폭스바겐은 회사 주차 공간이나 영업 대리점에서의 충전을 확대한다. 2020년까지 현재 폭스바겐 직원 주차 공간에 있는 1000개 충전소를 5000개로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연합 내 4000개 판매점과 서비스 파트너사에도 충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집에서 충전이 가능한 개인 가정용 친환경 전력(나투르스트롬)을 제공하고 월박스를 통한 야간 시간대 충전을 지원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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