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정현(25위·대한민국)이 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정현은 1세트와 2세트 클란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클란에게 승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절치부심한 정현은 3세트 6-3완승을 거뒀고, 4세트 역시 6-2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5세트 경기 초반 양 선수들은 자신이 서브권을 가진 게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서로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 정현의 서브가 빛을 발했다. 강력한 서브를 이어간 정현은 클란에게 '서브의 무서움'을 알려주며 세트스코어 3-2를 만들어냈다.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순간, 정현은 침착했다. 클란이 강력한 서브로 30-30을 만들어냈지만, 정현은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며 세트스코어 3-2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3시간 37분동안 펼쳐진 혈투가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한편 정현은 샘 퀘리(49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의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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