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개성공단 기업인, 이번 주 방북 못 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통일부, 방북신청서 승인 유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성공단기업비대위 주최로 열린 개성공장 점검 위한 방북승인 촉구 기자회견에서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성공단기업비대위 주최로 열린 개성공장 점검 위한 방북승인 촉구 기자회견에서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16일 방북이 무산됐다. 통일부는 기업인들이 제출한 방북 신청 승인을 유보하고 다음 주쯤 다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9일 방북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한 바 있다. 방북 신청 일정은 16일 하루, 규모는 1사 1인으로 산정해 모두 179명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며 "개성공단은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며 일터"라고 방북 승인을 호소했다.
방북 신청 민원은 1차례 7일 연장할 수 있는데, 이번 접수 건은 17일이 1차 기한이다. 연장시 25일까지 승인 여부가 확정돼야 한다.

그러나 25일에도 결론이 날지는 불투명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은 민원에 대한 행정 절차가 그렇다는 것"이라면서 "(방북 승인 가부 결정은)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기업인 공단 방문에 대해 "북한 또한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

기업인의 개성공단 방문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당 재가동·금강산 관광 재개에 관해 "전제조건과 대가 없이 가능하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매우 환영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보다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과 윤곽은 이달내 개최되는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미국의 개성공단에 대한 접근법이 드러나면 정부의 기업인 방북 문제 처리 방향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