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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디자인센터장 "폴더블폰, 전혀 다른 가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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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혁신센터장
"사용하려고 인식한 순간부터 사용 이후까지 경험 고려해"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DIC)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SDIC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디자인 가치'를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DIC)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SDIC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디자인 가치'를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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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DIC)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SDIC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디자인 가치'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가전전시회 CES에서 처음으로 폴더블폰 영상을 소개한 이후 6년 만에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 뒤 연내 상용화를 예고했다. 폴더블폰은 접으면 4.5인치의 일반 스마트폰 크기이지만, 펴면 7.3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 카드로 꼽히고 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카메라 등 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사용자가 바라는 궁극의 목적, 즉 경험 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이 사용할 때 뿐 아니라 사용하려고 인식한 순간부터 사용한 이후까지 전체의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DIC는 디자인 전공자 외 인문학ㆍ경영학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 과학 등 융복합 인재를 채용했다. 융복합 인재들은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이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삼성 폰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셈이다. 카살레뇨 센터장도 이탈리아 태생으로 파리5대학에서 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을 전공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SDIC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5년 출생)들이 추구하는 경험 가치를 파악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간소화된 삶의 방식을 취한다고 했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 기기에 연동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단순히 성능이나 가격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 가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연구소는 1996년 이건희 회장이 신년사에서 '디자인 혁명'을 선언한 이후 현재 런던을 포함해 서울, 미국, 일본 등 총 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SDIC는 북미 시장의 특성과 실리콘밸리의 신기술을 반영한 디자인을 한다. 주로 스마트폰 및 이와 연동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대화면 태블릿 등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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