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효진 기자]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연일 뒤덮고 있는 가운데 환경가전 및 이커머스 업체들의 관련 제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량도 급증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기준으로 티몬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주 대비 84% 증가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마스크와 렌즈세척액·안대는 각각 589%, 131% 증가했다. 클렌징과 비누, 핸드워시 등 위생용품도 판매량이 198% 늘었다. 공기정화식물도 26% 증가했다.
위메프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마스크 증가율은 2349%에 달한다. 손소독제도 98% 증가했다. 쿠팡은 최근 ‘온 가족 미세먼지 이겨내기 프로젝트’ 테마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미세먼지 발생시 생활수칙’, ‘핫 카테고리’ 등을 구성해 소개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사흘 연속 시행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차량 2부제 및 사업장 공사장 운영 단축,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등을 시행한다.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나쁨’,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공기 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고 관련 제품 등의 문의와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등의 빠른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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