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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원전 수주·바라카 원전 전주기 협력" 성윤모, 칼둔 UAE장관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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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장관 "조간만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 있을 것"…에너지 협력 로드맵 마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집무실에서 칼둔 칼리파 알-무바락(H.E. Khaldoun Khalifa Al-Mubarak) 아부다비행정청 장관과 면담을 갖고, 바라카 준공협력, 사우디 등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 및 산업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성 장관(오른쪽)과 칼둔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집무실에서 칼둔 칼리파 알-무바락(H.E. Khaldoun Khalifa Al-Mubarak) 아부다비행정청 장관과 면담을 갖고, 바라카 준공협력, 사우디 등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 및 산업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성 장관(오른쪽)과 칼둔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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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전 수주 공동 진출 방안과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전주기 협력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성윤모 장관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해 알자베르 국무장관, 사우디 알팔레 에너지부 장관 및 알투와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 장관과 칼둔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의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원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은 한국이 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 사업과 관련 전주기 원전협력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성 장관은 "바라카 원전의 건설, 운영, 정비 등 전주기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최근 협상이 진행 중인 장기정비계약(LTMA)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칼둔 장관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있어 전주기 원전협력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한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그간 진행해 온 바라카 원전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신재생, 전력 등 에너지 전반으로 양국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UAE의 신규 원전도입에 따른 전력수급, 에너지믹스, 에너지시장 정책 등 양국간 에너지정책 경험을 공유하는데 합의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협의채널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칼둔 장관은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또 다른 계기로 삼아 양국간 경제·교역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산업부는 정유·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특허 등 지난해 정상 순방시 도출한 각종 협력 기반을 활용해 업계간 네트워크 증진, 공동 시범사업,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인력양성, 특허행정 협력 등 구체적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과도 면담했다. 성 장관은 ADNOC이 입찰을 추진하는 가솔린&아로마틱스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향후 왕세제 방한 시 양국 간 콘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알자베르 장관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중동 최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DSW)' 참석차 UAE를 방문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을 만났다.

사우디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양국 간 협력·한-사우디 비전 2030 경제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조만간 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정부가 협력을 지속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성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에 따른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에서의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핵심 협력 사업인 원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아울러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DSW) 개막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UAE에 진출·투자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성 장관의 UAE 방문으로 "대통령 방문 후속 조치를 내실화하고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을 통해 협력 성과를 확대·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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