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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악화에 유로존 산업생산마저 부진…유럽증시 줄줄이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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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중국의 12월 수출입 지표,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 가치가 껑충 뛰어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준으로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99%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자원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연하다.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304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이탈리아의 FTSE · MIB지수, 스페인 IBEX35지수 모두 1%에 가까운 하락폭을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낮은 1만81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입이 2016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확산시킨데다, 같은해 11월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타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2016년2월 이후 최대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년래 가장 악화된 수준이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뛰어올랐다. 유럽 증시 하락세를 배경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안전자산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영국의회의 브렉시트 승인투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의 부진 등이 짐이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시세는 배럴당 59.74달러로 60달러선을 하회했다.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온스당 1294.25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수요둔화가 우려되는 구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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