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라 봄·가을 중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산사태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100명의 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산사태 예방에 적극 나선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은 25개단(서울시1, 자치구24) 100명 규모로 조직돼 서울시 122개 산지 내 산사태취약지역 301개소, 사방시설 1716개소에 대한 산사태 예방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일자리 근무경력이 있는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100명의 산사태현장예방단이 구성되면 올 상반기 일자리 창출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는 산사태 예보 및 경보 발령 시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각 지역 산사태현장예방단이 추진하는 응급복구 등 관련 상황에 관해 자치구와 실시간으로 공유·관리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이후 최근 7년간(2012~2018년) 17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28개소의 산사태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명피해 제로 달성에 온 힘을 쏟았다. 올해도 1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권역 40개 산지에 사방사업, 사방댐 조성 등의 산사태예방사업 95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후약방문 식의 후속대처가 아니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진단 및 사전 조치 등을 통해 산사태 예방 및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 이라며 “서울시 및 각 자치구는 산사태 사전 예방활동을 위해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조기에 선발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 선발기준에 맞는 인력 채용을 하여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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