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대한유도회(유도회)는 신유용 전직 유도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과 관련해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두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코치에 관한 징계 수준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실여부 확인을 떠나 학생을 선도해야 할 지도자가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 된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날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영선고교(전라북도 고창군) 유도부 선수이던 시절부터 A 코치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하고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코치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성폭행한 적이 없으며 신 씨와는 연인 관계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신 씨는 "A 코치와 연애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나 그런 내용을 주고받은 메시지는 단연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A 코치는 지난해까지 대한 유도회의 정식 지도자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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