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CES에는 세계 각국의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공기질 빅데이터ㆍ전산유체역학기술 활용= 이번 CES에서 최초로 선보인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는 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더블 헤파 필터 시스템'을 장착했다. 더블 헤파 필터 시스템은 일반적인 직선형 헤파 필터 후면에 곡선형 헤파 필터를 결합해 면적을 넓히고, 공기를 두 번 거르는 방식으로 더욱 깨끗한 공기를 만든다. 특히 곡선형 필터는 필터 안으로 들어온 공기의 저항을 줄여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최초로 선보인 '한방온혈 안마의자'는 차별화된 온열볼 기술과 한방의학을 접목시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국대 한방병원과의 산학협력 및 임상실험을 통해 완성한 제품으로 한국 전통의학에서 많이 활용하는 혈자리(경혈) 주변을 마사지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정수기와 전기레인지 스마트 융합기술= '워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와 '스마트 청정 전기레인지'도 주목을 받았다. 워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정수기와 전기레인지를 합친 제품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정수된 물을 파우셋을 통해 전기레인지에서 바로 급수가 가능토록 해 조리기구를 이동하는 불편 사항을 없앴다. 또 조리 종류에 맞춰 물의 양이 자동으로 조절돼 더욱 간단한 요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청정 전기레인지는 후드와 전기레인지를 합쳤다. 제품 후면부의 일체형 후드가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 및 유해가스를 바로 흡입해 주방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열, 후드 작동, 음식 레시피에 대한 정보를 제품 전면부 스마트 패널을 통해 제공하고 스마트 패널에서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마트 베드'도 선보였다. 스마트 베드는 사용자의 체형ㆍ체압을 감지해 매트리스 형태를 자동으로 변환시키며 취침 시 스마트폰을 침대 헤드에 올려두기만 하면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기상 시간이 되면 침대 하부 조명이 서서히 점등되고, 사용자의 상체를 일으켜 세워 보다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갖췄다.
◆다양한 색상과 물방울 모양 디자인 비데= 시루 직수 정수기의 경우 'CES 2019 혁신상'을 수상했다. 필터 기술력의 정점인 '시루(CIROO) 2.0 필터'를 탑재했다. 이 필터는 코웨이가 도레이와의 공동 개발을 거쳐 특허를 출원한 필터로 머리카락의 수만 분의 1 크기인 이온 물질까지 제거하는 '인텐시브 액티브 덴스 레이어'라는 소재가 활용됐다.
또 기존 시루 필터보다 면적을 6배 늘리고, 정수량을 30배 높였다. 참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투명 정수기도 전시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탄생한 '인텔리케어 카림 비데'도 선보였다. 핑크, 골드, 실버 등 다양한 색상 및 물방울 모양의 독특한 커버 디자인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혁신적인 편리함과 행복감 제공= '바디 케어링 시스템'도 주목을 받았다. 연수기와 레인 샤워 시스템이 합쳐진 일체형 제품이다. 호스 라인을 내장형으로 설계해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연수 농도 및 물 온도를 사용자의 컨디션과 외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내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세먼지 등의 외부환경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이번 CES에서 '일상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과 행복감을 전한다'라는 주제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 의자, 매트리스 등 총 3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혁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코웨이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와 행복감을 전하는 웰빙 기술과 제품으로 환경 가전의 미래와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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