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번 이혼경력' 트럼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행운을 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결혼 25년만에 이혼을 발표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국경지대를 방문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조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아름다울 것(I wish him luck. It's going to be a beauty)"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두 번이나 반복했다.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세르비아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지난 2005년 3번째 결혼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형 IT·유통공룡인 아마존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주 해 왔다. 그동안은 아마존이 미국의 중소기업들을 죽이고 있고, 미 우정국(USPS)의 배송금을 낮춰 USPS의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여러 차례 아마존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이조스가 소유하고 있는 워싱턴포스트(WP)를 향해 아마존의 로비스트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WP는 베이조스의 지시로 특별취재팀을 꾸려 트럼프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런 아마존과의 앙숙 관계를 생각하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베이조스는 9일 아내와 이혼을 발표했다. 베이조스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오랜 기간 애정 어린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며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베이조스는 1371억달러(약 153조3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최고 부호로,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도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조스의 재산을 절반으로 분할한다고 가정할 경우 매켄지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56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고 여성 부호가 된다.

미 언론들은 베이조스의 이혼을 잇달아 다루고 있다. 베이조스가 최근 골든글로브 파티에서 미 앵커 출신의 로런 산체스라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베이조스가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