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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發 실적 우려에 2020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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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감익이 가시화됐다는 점이 매도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3포인트(0.58%) 하락한 2025.27로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후 오후 12시께 하락 전환해 약보합을 보이다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다소 키우며 202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감익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매도세가 있었다”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모두 한국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 안목으로 접근한다기보다 단기로 순환매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연일 이어진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IT, 제약·바이오 업종의 실적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의 작년 4분기 실적 쇼크가 발목을 잡았고, 중국 증시도 최근 강한 반등 이후 차익매물 압력에 시달리며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한국과 중국 증시가 차익매물에 흔들리는 이유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잇단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어 무역전쟁 갈등이 해소될 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56억원, 10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각각 36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45%), 전기가스업(2.68%), 비금속광물(2.35%)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1.85%), 증권(-1.36%), 기계(-1.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 (-2.77%), 셀트리온 (-1.16%), NAVER (-1.14%) 등은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 (3.96%), LG화학 (1.90%), SK하이닉스(0.85%) 등은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는 1.68%(650원) 내린 3만8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9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65조9800억원)보다 10.6% 감소했고, 지난 분기(65조4600억원)보다도 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는 38.5%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종목을 포함해 37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1종목은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65%) 내린 668.49로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한 이후 하락폭을 조금씩 키우다 660선에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2억원, 49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49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5.22%), 포스코퓨처엠 (-4.26%), 컴투스 (-2.7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아난티 (19.18%), 헬릭스미스 (1.7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종목을 포함해 49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77종목은 내렸다. 11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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