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한류 모색하다]베트남에 '분당·일산' 신도시 수출…역대급 도시 만든다
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스타레이크 시티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분당 일산 모델로 삼아 한국 DNA 이식
사업비 약 22조 달러 역대급 초대형 규모
코엑스에 견줄 복합 문화시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남북으로 길쭉한 베트남 땅의 북단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 하노이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서호(西湖) 지역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2만 한 186만3000㎡(약 56만3558평)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스타레이크(구 떠이호떠이)', 대우건설이 한국의 분당과 일산을 모델로 삼아 한국의 도시 개발 DNA를 이식하는 현장이다.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은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한국형 해외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 THT 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부지 내에는 상업 및 업무용지, 학교 및 정부기관 용지를 비롯해 주거용 빌라, 아파트, 주상복합을 순차적으로 개발 및 분양한다.
규모로 치면 역대급 초대형 신도시.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약 2조4609억원), 선 추진중인 1단계 사업비만 12억달러에 달한다. 사업을 모두 마치면 이곳은 하노이를 대표하는 최첨단 주거, 업무, 행정 복합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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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처음 제안된 이 사업은 2007년 12월 하노이시의 마스터플랜 승인, 2012년 기공식으로 1단계 사업이 시작된 데 이어 최근 1~4차 빌라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도시 내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364가구 빌라는 모두 완판됐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603가구 아파트 분양을 진행중이다. 현지 규정에 따른 최대 30% 외국인 물량은 조기에 판매를 마쳤고, 현재는 현지인 잔여물량 분양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우건설은 사업지 내 위치한 상업 및 업무시설 용지에 대한 매각도 진행 중이다. 총 27만5000㎡ (8만32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용지는 삼성동의 코엑스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견줄만 한 복합 문화시설과 호텔, 초고층 오피스 빌딩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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