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순천시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기관지가 막혀 폐 일부에 공기가 전혀 들어가지 못하는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으며, 환자와의 직접적 접촉,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로 감염된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 주요증상 및 질병의 경과가 심하지 않더라도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봄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해야 한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될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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