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용증가와 경쟁심화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4% 하향 조정했다. 타이어주에 대한 낮은 관심과 지속적인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관건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 시점이라고 짚었다. 테네시 공장의 손익개선 시점이 주가의 바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587억원(영업이익률 9.6%)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 증가하지만 이는 당시 국내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약 2주간 차질이 생긴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도 세무조사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4% 낮췄다. 테네시 공장의 부진 장기화와 미국과 유럽 부진을 반영해 순이익 전망을 낮췄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테네시 공장의 가동시점인 2017년 7월 고점을 찍고 지속 하락하고 있는 만큼 테네시 공장의 손익개선 시점이 곧 주가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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