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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운수권 배분 앞두고…항공업계 부정기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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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운수권 배분 앞두고…항공업계 부정기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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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내달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배분을 앞두고 각 저비용항공사(LCC)의 기선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4일 오후 5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취항식 행사를 열고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 운항을 위해 194석에 이르는 A321-200기의 좌석 수를 130석으로 줄였다. 부산~싱가포르의 항속거리가 4600㎞에 이르는 만큼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향후 에어부산은 운수권을 확보할 경우 A321NEO-LR 2기를 도입해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A321NEO-LR은 항속거리가 7400㎞에 달해 좌석 수 조정 없이 안정적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 예약률은 100%로 전석 매진됐다"며 "김해공항에서 가장 많은 운항편과 항공기를 보유한 에어부산이 정기편을 운항하면 지역민 편익 제고 뿐 아니라 인바운드 환승객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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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도 오는 16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새로 도입한 보잉 737 MAX 8를 해당 부정기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보잉 737 MAX8의 항속거리는 6570㎞로 기존 주력기종인 737-800(5710㎞)에 비해 길다. 부산~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두 LCC가 경쟁적으로 부정기편 취항에 나서는 것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수권 배분이 내달로 다가와서다. 단거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각 항공사는 항속거리가 긴 신규 기종을 도입하는 등 중거리 노선을 염두에 둔 보폭을 넓히고 있는 상태다.

국토교통부 규정에 따라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두 항공사는 노선 배분 과정에서 기여도를 인정받게 된다. 이외에 다른 항공사들도 부산~싱가포르 운수권 경쟁에 뛰어들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도입이 추진되는 MAX8이나 에어버스 A321NEO 등의 모델은 싱가포르, 자카르타, 발리 등 중거리 노선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기체들"이라며 "중거리 노선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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