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인 상황에서 나타난다는 분석 있어… 외국인 매수세 재개 필요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새해 기대심리가 더해지며 1월에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가 황금돼지해에도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는 1월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1일 이전 협상 테이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 뚜렷한 성과가 없을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하반월에는 중국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무역 관세 부과 영향에 수출입 데이터, GDP 등이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상이 구체화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증시 상승 압력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KTB투자증권 = 국내 증시에서 1월 효과가 발생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외국인 매수세 재개, 이에 기반이 되는 펀더멘탈의 안정화다. 국내 증시는 여타 국가 대비 높은 수출 의존도, 외국인 자본 개방 영향 등으로 인해 해외 경기와 이슈 등에 민감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1월 효과가 실제로 국내 증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해당 변수들의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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