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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후5시 본회의 개최…민생법안·임명동의안 처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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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왼쪽 시계방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왼쪽 시계방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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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29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정 의장은 "진통 끝에 여야가 대승적으로 서로 양보를 하고 존중하는 정신으로 합의했다"면서 "오후 5시에 본회의를 개최해서 처리해야 할 안건들에 대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최를 위한 합의를 이어갔다.

여야 원내대표들의 협상은 1시간 반 가량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이후 오전 9시부터 다시 국회에 모여 논의를 이어간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회동이 길어지면서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정 의장은 조찬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을 향해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지 못해 안건을 처리 못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안건 처리를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어야 한다"면서 "본회의가 성사되도록 허심탄회하게 서로 양보 해가면서 좋은 성과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2일 여야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시한 연장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문 발표를 통해 "개헌특위,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합해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수는 25인, 활동기한은 2018년 6월말까지에 합의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과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은 1월 중 추가 협의 하고, 산하에 헌법개정소위원회와 정치개혁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본회의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비롯한 민생 법안 32건과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이 처리될 전망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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