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환기,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 경신
인기 순항, 내년 반추상 작품까지 확대 예상

지난 4월 12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가 6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사진=케이옥션 제공 ]

지난 4월 12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가 6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사진=케이옥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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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 한 해 동안 미술 경매분야에서 김환기(1913~1974) 작가의 독주 체제는 계속됐다. 2018년도에는 그의 전면점화뿐 아니라 반추상 작품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은 27일 올 한해 경매를 모두 마무리했다. 정기경매 6회와 온라인경매 54회를 합쳐 총 60회를 치렀다. 낙찰총액은 732억 6493만원을 달성했다.


2017년 가장 주목받은 경매 작품은 지난 4월 출품됐던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로 65억5000만에 낙찰되어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 10월, 김환기의 1971년작 ‘19-Ⅶ-71 #209’이 8년 동안 1위를 지켰던 박수근의 ‘빨래터’(45억2000만원)를 제치며 47억2100만원을 기록, 독주를 예고했다. 김환기는 지난 2년간 다섯 번의 최고가 기록을 연달아 세워 현재 우리나라 미술품 최고가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독식하고 있다.


김환기의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환기 열풍을 일으킨 1970년대 전면점화 작품뿐 아니라 다른 시대 구상 또는 반추상 작품으로까지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환기, 고요 5-IV-73 #310 [사진=케이옥션 제공]

김환기, 고요 5-IV-73 #310 [사진=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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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팔린 작품 수를 따져보면 쉽게 예상할 수 있다. 2017년 케이옥션 경매(온라인경매 제외)를 통해 팔린 김환기 작품은 총 스물세 점으로 낙찰총액만 122억4700만원이다. 낙찰총액으로 따졌을 때 가장 많이 팔린 작가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정상화 작품이 46억6300만원, 이우환 작품이 46억43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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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그간의 단색화 열풍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김환기를 비롯한 단색화가 작품들이 미술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뒤를 이을 추상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되며 구상미술과 추상미술이 균형을 이뤘다. 2018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시장성과 작품성, 예술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추상작가들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최고가 작품 순위에선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가 1위, 그 뒤를 이어 4월 경매에 출품됐던 마르크 샤갈의 ‘결혼과 서커스(Les Maries du Cirque)’ 작품이 17억원으로 2위, 다시 김환기의 ‘산월’이 16억원에 낙찰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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