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복권기금, 복지시설에 나무 심고 숲 체험교육
[아시아경제(횡성) 정일웅 기자] 복권기금 성격의 ‘녹색자금’ 사업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에 따르면 녹색자금은 일반국민의 복권구매로 조성,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소외계층이 거주·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에 수목식재 및 목재를 이용해 주거·생활환경을 개선(나눔 숲 조성)하고 인구밀도와 수요자 등을 감안해 조성한 권역별 체험교육 나눔 숲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유아·청소년에게 특성화된 산림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숲체원 등지에 ‘무장애 나눔 길’을 조성, 장애인 등 사회적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오고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녹색자금에서 지원되고 있다.
2008년~2016년 녹색자금을 활용해 조성된 복지시설은 전국 총 801개소며 같은 기간 복지시설을 통해 숲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은 청소년과 소외계층은 74만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
특히 내년에는 녹색자금 규모가 대폭 증액돼 사업시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내년 녹색자금 사업예산은 총 462억9300여만원으로 올해보다 124억여원 늘어난다. 2015년~2017년 녹색자금의 연도별 예산규모는 2015년 331억2500여만원, 2016년 346억9400여만원, 2017년 338억5300여만원 등의 증감추이를 보인다.
산림복지진흥원 윤영균 원장은 “산림복지진흥원은 현재 녹색자금의 효율적 운용·관리로 산림복지 공익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또 내년 녹색자금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청소년과 소외계층 등이 산림복지 혜택을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영역과 수혜인원을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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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산림복지진흥원은 숲 체험·교육사업 수혜인원을 올해 21만6000여명에서 내년 25만5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사회복지시설 생활환경 개선사업 일환의 나눔 숲 조성사업 규모를 올해 41개소 28억원에서 내년 28개소 31억원으로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무장애 나눔 길 조성사업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윤 원장은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 숲을 통해 국민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온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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