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나쁜투표 거부운동 참 부끄러워…통합반대 성공 못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전당원투표를 중단하라는 가처분신청 법원에 들고가며 '나쁜 투표'라는 엉뚱한 말을 만들어 거부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운명을 결정할 전당원투표 시작한다. 역사적 기록될 이번 투표에 당원동지들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늘부터 나흘동안 펼쳐지는 당원투표서 당원동지들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선택해 저를 재신임해준다면 새해 초부터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당원동지들이 통합을 원치않는다는 답을 준다면 약속대로 당대표직을 즉시 사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단순히 3, 4위의 당이 합쳐서 몸을 늘려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자 시작한것이 아니다"라며 "낡은 진보와 혁신 불가능한 보수가 대립하는 한국 정치에서 개혁을 가치로 뭉친 젊은 정치세력이 있음을 증명해 국민께 희망을 제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려 대립이 점점 심해지고 의견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논쟁을 끝내려면 당의주인인 전당원께 물어볼 수 밖에 없었고, 제 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는 통합을 반대한 분들이 요구하던 당원주권주의를 수용한 것으로 절차적으로도 당헌 5조따라 당무위 의결로 시행되는거라 논란 제기할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통합정당으로 판을 바꾸고 개혁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해결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통합은 그 첫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대표는 바른정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33명이 탈당해 보수혁신 기치로 당 만들었지만, 내부 분란을 여러번 겪으며 개혁가치 충실한 11명의 젊고 당당한 정당으로 다시 섰다"면서 "수도권과 영호남에서 고른 지지자를 갖춘 정당으로 국민의당과 매우 상호보완적 매력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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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을 향해서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높은 50% 이상의 호남 당원이 있는 전당원투표를 하는데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당원 여러분의 투표와 분명한 의사표현 만이 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대표는 "개인이든 세력이든 정치적 이해에 얽매인 통합 반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 밖의 불순한 통합 반대 음모가 있다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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