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알렉세이 나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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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내년 대통령 선거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발니의 후보 등록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나발니는 이날 중앙선관위의 결정 직후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선거를 하러 가는 것은 거짓말과 부패를 찍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진정한 선거가 아니"라며 "푸틴과 그가 개인적으로 꼽은 후보만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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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발니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사람들이 선관위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시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관위의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야권은 나발니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이다. 이날 모스크바를 비롯한 20개 도시에서는 열린 집회에는 약 1만6000명이 모여 나발니를 지지했다. WSJ는 "지지율 80%에 달하는 푸틴 대통령에게 (나발니가) 패할 것"이라면서도 "보이콧이 투표율에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푸틴의 장악력을 높이려는 러시아 당국의 노력에는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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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나발니의 대선 후보 등록 신청에 대해 과거 유죄판결 등을 이유로 12명 만장일치 거부 결정을 내렸다. 나발니는 올해 반정부 시위로 3차례 구금됐다가 풀려났으며 지난 2월 횡령사건으로 집행유예 5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발니측은 "유죄판결은 정략적이었다"며 "집행유예 상태는 헌법상 입후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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