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셋값 '쑥'…“매물이 없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세종시 전셋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와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전국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주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 18일 기준 0.9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0.2%)보다 네배 이상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올 상반기 대규모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던 세종시 전셋값은 지난 7월31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0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일주일 새 전셋값이 1% 가까이 오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 0.03%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0.03%씩 하락한 상황에서 세종시만 유독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세종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던 상황에서 기존 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12.5로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0~200 사이로 산정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어설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AD

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 기존 아파트 입주 물량의 전세가 거의 다 계약이 마무리되고, 그동안 가격이 많이 빠졌던 도담동·다정동 등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3월에 7000가구 정도의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당장 몰리는 전세 수요에 비해 현재 입주가 소강 상태”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꿋꿋이 오르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 10월30일 하락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보이다 이달 11일부터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