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계로…타사 비데도 홈케어" 교원, 내년 2조 매출 선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그룹으로 도약할 것. 내년 매출 2조원을 달성이 목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은 교원그룹이 근본적인 변화, '딥 체인지'를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생활·호텔레저 등 3개 사업군 8개 계열사를 갖고 있는 교원그룹의 올 예상 매출액은 1조3000억원 정도다. 내년 2조원을 달성하려면 50% 이상 성장해야 한다. 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장 회장은 '글로벌·스마트 교육'과 '타사 제품도 케어하는 혁신 서비스'를 꼽았다.
장 회장은 "32년 교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출발은 베트남이다. 교원그룹은 지난 8월 베트남 정부 소유 공기업과 아동용 교육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스마트 영어 교육상품 '도요새잉글리시'는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 이를 계기로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역시 본격화한다. 대표선수는 '인공지능(AI) 가정교사'다. IBM의 AI 왓슨으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수준별 문제를 제공해 체계적 학습을 도와준다. 교원그룹은 내년 이 서비스를 부분 도입한다. 이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은 학습지·전집에 도입된 상태다. 예컨대 어린왕자 그림에 색칠을 하고 VR기기로 보면 화분에 물을 주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식이다. 장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혼합현실(MR)도 소개했다. 안경 같이 생긴 홀로렌즈를 쓰면 눈앞에 우주가 펼쳐지고, 이 공간에서 지구 등 행성 위치를 확인하는 체험형 학습 도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와 별도로 환경가전 브랜드 '교원웰스'는 렌털사업을 추가하고 홈케어 서비스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차별점은 타사 제품이라도 케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오지 않은 타사 제품이나 빌트인(붙박이) 제품도 서비스 대상"이라며 "비데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까지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교원그룹이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융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