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들 "한미훈련 연기, 동맹결정에 맡겨야"
"한국 대통령의 어떤 요청도 심각하게 다뤄야"…"훈련은 계속 실시하는 게 중요"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 상원의원들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리 가드너(공화ㆍ콜로라도)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사진)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한미 양국이 훈련을 계속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동맹 내에서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동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간 내리는 결정이 동맹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따라서 이런 틀 안에서 적절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하는 팀 케인(버지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국 대통령의 어떤 요청도 매우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며 한미 군사훈련 연기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한국 정부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자국 안보 상황에 도움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요청한 사안이라면 미국은 이를 매우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드 영(공화ㆍ인디애나) 상원의원도 "미 정부가 아직 결정 내리진 않았지만 이를 수용함으로써 생길 결과 등에 대해 모두 살펴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트레인1'에서 미 NBC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전 긴장완화 차원에서 한미 군사훈련 연기를 미 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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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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