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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아끼고, 23억원 절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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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개최…아파트 82개 단지·대학교 6개 선정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사진=아시아경제DB)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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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23억6000만원의 에너지가 절약됐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82개 단지가 지난 2~8월 전기 1만4096㎿h와 수돗물 32만7417㎥를 절약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2억8000만원 상당이다. 6개 대학교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의 전기사용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2271㎿h 줄었다. 금액으로 보면 약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대회는 아파트 부문과 서울그린캠퍼스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시는 에너지 절감률에 대한 ‘정량평가’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기울인 특별한 노력 등에 대해 전문가의 ‘정성평가’를 토대로 수상자를 뽑았다.

대회에 참가한 아파트들은 주로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 LED 조명 교체, 안 쓰는 코드 뽑기 등의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다. 지난해 12월 전기요금 개편으로 주택용 누진제가 완화되면서 지난 1~8월 사이 전국적으로는 주택용 전기사용량이 0.9% 증가했지만, 대회 참가 아파트는 전력량이 감소했다.
대상을 받은 성북동 아에코빌(1253세대)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에너지절약 특강, 아파트 에너지 이용현황 관리사무소 게시, 디지털 계량기를 통한 세대별 요금 실시간 조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그린캠퍼스 부문에서는 결과가 우수한 6개 학교의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의 전기사용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2271㎿h가 줄었다. 금액으로 보면 약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산화탄소는 1068t 감축했다.

최우수상은 이화여자대학교가 받았다. 실시간 전력피크 관리로 연간 약 1억원을 절약한 것은 물론, 신축기숙사에 487㎾급 태양광발전기를 설치·운영해 에너지 생산에도 기여했다.

우수상은 건국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장려상은 고려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가 수상했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은 아파트와 대학캠퍼스가 밀집해 있는 도시”라며 “이번에 발굴된 혁신적인 절감 사례와 노하우를 널리 확산하면 서울의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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