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주장 위원 2명으로 늘어…점진적 금리인상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2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한 만큼 내년 금리인상이 3회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12월 기준금리를 1.25~1.50%로 25bp 인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8월말 있었던 허리케인이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지만 경제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상향조정한데 반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9%로 변하지 않았다.

김병연 연구원은 "이번 FOMC의 특징은 금리인상 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2명 있었다는 점"이라며 "꾸준히 금리인상을 반대해 온 카쉬카리 총재 외에 에반스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만큼 내년 금리인상 횟수는 최소 3번보다는 최대 3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음 금리인상까지 시간을 고려해 성장주 우세를 전망했다. 다음 금리인상 시점은 상반기 미국의 물가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신임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성향, 2월 취임 직후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점 등으로 고려해 6월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금리인상까지 시간을 감안하면 버블 논란에도 성장주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에도 금리 레벨과 인상 속도가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내수주, 중국관련소비주의 상대적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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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가치주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프레이션 지속성에 대한 전망이 생겨야 하는 데 앞으로 3개월 동안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저를 감안해 2% 이하로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며 "11월 고용지표에서도 임금 상승압력이 미약했고 유가 역시 미국 산유량 증가로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년물과 3년물 국채금리 간 장단기 스프레드가 역전되면서 경기하강 신호를 알리는 시점은 빨라야 2019년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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