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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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40만CGT…전월 대비 40만CGT 증가
우리나라는 8만CGT(3척)로 전월(35만CGT) 대비 77.6% 감소
올해 수주, 중국에 밀려 2위 마감할 듯…2011년 이후 7년 연속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한국 조선업계 수주 성적이 또 중국에 밀려 세계 2위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럴경우 2011년 이후 7년 연속 뒤진 셈이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10월(100 CGT·41척)보다 40만CGT 많은 140만CGT(58척)로 집계됐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말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1만CGT(47척)로 월별 수주량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1만CGT(2척), 한국 8만CGT(3척), 일본 5만CGT(2척)가 뒤를 이었다. 한국이 수주한 3척은 삼성중공업의 셔틀탱커 2척과 현대미포조선의 석유제품운반선 1척이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발주량은 1951만CGT(72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8만CGT·536척)보다 783만CGT 늘었다. 1위는 중국으로 누적 수주량이 713만CGT(324척)이었다. 이어 한국(574만CGT·152척)과 일본(182만CGT·83척)은 2~3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주량 차이를 감안할 때 중국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11년 처음 연간 누적 수주량 순위에서 중국에 1위를 뺏긴 이후 7년 연속 2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2월 초 현재 세계 수주 잔량은 7483만CGT로 1개월 전(7493만CGT)보다 10만CGT 줄었다. 중국이 2705만CGT, 일본이 1583만CGT의 일감을 확보했고, 한국의 경우 세 번째로 많은 1580만CGT의 일감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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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0월보다 1p 오른 125p를 기록했다. 새 배의 건조 가격 추이를 반영하는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3월 121p로 바닥을 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선가가 1척당 54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올랐고, 아프라막스 유조선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4400만 달러로 100만 달러씩 인상됐다. 하지만 1만6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오히려 1척당 50만 달러 떨어졌다. LNG선의 경우 가격 변동이 없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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