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는 4일(현지시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제임스 레바인(74) 명예 음악감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트 오페라는 성명을 통해 "레바인 감독이 이번 시즌 공연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트 오페라는 이와 관련 로버트 J 클리어리 전 검사를 수용, 수사에도 나선 상태다. 피터 겔브 메트 단장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즉각 행동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0년간 메트의 공연을 2500회 이상 지휘해온 레바인 감독은 파킨슨병이 심각해지자 2015~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명예음악감독 직을 수행해왔다. 그의 공연은 지난 1일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이 마지막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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