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벤처, 운명의 순간] 124. 변지훈 111% 대표

변지훈 111% 대표

변지훈 111%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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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터키 내전 난민이라는 한 이용자가 '당신들이 만든 게임 덕분에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며 회사로 메일을 보냈어요. 일상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초심을 다시 떠올리게 됐죠."


변지훈 대표가 이끄는 111%는 캐주얼 게임(미니 게임) 전문 개발사다. 2015년 10월 출시한 대표작 '비비탄'은 글로벌 다운로드 4000만를 돌파했다. 현재 30여개 게임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111% 게임 하루 이용자수(DAU)를 합치면 300만명에 달한다. 간결하고 유연한 미니 게임의 특징을 살린 결과다. 게임 설명을 하는 튜토리얼(tutorialㆍ게임 지도서)이 1장 이상 되는 어려운 게임은 만들지 않는다.


자체 크로스 마케팅도 주효했다. 111% 게임 이용자들에게 또 다시 자사 게임을 추천한다. 변 대표는 "슈팅ㆍ아케이드ㆍ어드벤쳐 등 개별 이용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을 추천해주면서 111% 미니 게임 생태계안에서 재미를 느끼게 한다"며 "신작이 나오면 첫날 다운로드가 10만건이 넘고 일 이용자 유입도 수만명씩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 한 명과 디자이너 한 명으로 구성된 팀 10여개가 한달에 3~4개 꼴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 '스타트업 안의 스타트업' 느낌이 드는 회사다.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역동성을 계속 주입하고 있다. 변 대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율성을 줘 팀원 스스로 일하게 한다"며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이 토론하고 상대 게임을 피드백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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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는 내년 미니 게임 100여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 달에 8개씩 게임을 내놓겠다는 이야기다. 이를 통해 미니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게 목표다. 내년 초 이내로 대표작인 비비탄 후속작 '비비탄2'도 출시한다.


111%는 지난해 매출액 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2명으로 시작한 직원수는 26명으로 늘었다. 변 대표는 "111%는 '작게 시작하고, 작게 성공하라'는 모토에서 시작했다"며 "이용자들의 출퇴근길을 즐겁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회사를 키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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