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연말 영업환경이 좋고, 남성복·패딩 소비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국정 농단에 따른 대규모 집회로 백화점 업계가 피해를 입었던 점이 기저로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이 당분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12월은 지난해에 비해 휴일 일수가 2일 많아 영업환경이 좋다. 소비 회복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남성패션과 아동·스포츠 상품군의 매출 호조가 눈에 띈다. 유정현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남성복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하면서 경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롱패딩 매출이 증가한 것이 아동·스포츠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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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별로는 희비가 엇갈리지만 아울렛 매출 증가는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울산지역 점포와 경쟁사 출점 피해가 큰 대구점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판교점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김포와 동대문, 송도 등 아울렛 점포 매출도 전년 대비 10% 이상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년 예정된 시내 면세점 관련 투자 비용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내년 무역센터점에 시내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투자를 일부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측은 면세점 개점 시기를 내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는데, 면세사업 시작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익 기조는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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