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마트공장 배움터' 열렸다…"내년 7000명 전문가 양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개소식 참석자들이 넥스트스퀘어 운영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개소식 참석자들이 넥스트스퀘어 운영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일 경기도 안산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에서 '넥스트스퀘어(NEXT SQUARE, 스마트공장 배움터)' 개소식을 열었다. 중진공은 내년 넥스트스퀘어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전문가 7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스퀘어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공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실습 교육 공장이다. 새로운(New),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Experience), 4차 산업혁명의 기술(Technology) 앞글자와 배움과 소통의 장소(Square)를 조합한 이름이다. 중소기업연수원 실습동 내 연면적 336㎡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에는 현재 탁상용 시계 등 제품생산이 가능한 미니 공장 라인이 설치돼 있다. 실시간 생산정보, 생산 빅데이터 관리, 디지털 트윈 및 첨단센서 등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트윈은 GE에서 만든 개념으로 물리적 자산대신 소프트웨어로 가상화된 자산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함으로써 실제 자산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우리 생산 시설엔 어떤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적용할 수 있는지' 방향성을 고민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명선 중소기업연수원 부장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이해하고 도입하는데 용이하게 맞춤형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 중소기업경영지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약 92% 중소제조기업은 총자산 규모가 100억 미만이다. 국내 대부분 중소제조기업 규모는 스마트공장 생산체계를 도입하기 쉽지 않아 4차 산업혁명 변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같은 중소제조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진공에서는 스마트공장 준비 및 도입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중소기업 CEO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전체 스마트공장 생산체계 적용이 어려운 중소제조기업을 위해 각각의 단위 공정에서 요구되는 스마트공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키트를 도입해 현장 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중소기업 내 스마트공장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추진 전문가 양성과정' 등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올해보다 40%가 증가된 66개 과정의 스마트공장 관련 연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내년 7000명, 2022년까지 5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넥스트스퀘어는 중소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때 생기는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기업의 요구에 발맞춘 현장중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 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주현 중기부 국장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확보돼야 하지만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 중소기업에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며 "중기부는 이번에 개소한 넥스트스퀘어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를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중진공의 기술인력 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넥스트스퀘어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