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83%, 모유 수유하겠다.”
"호남대 길진모 교수팀, 20~30대 316명 설문 조사"
"엄마와 친밀감·최선의 영양공급·지능발달 등 ‘긍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혼 여성 10명 중 8명 이상은 출산 후 모유수유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는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길진모 교수팀이 한국영양학회의 학술지 최근호(2017년 4월호)에 게재한 ‘계획적 행동이론을 적용한 미혼 여성의 모유수유 의도와 관련된 신념’ 연구논문에 따른 것이다.
길진모 교수팀이 2008~2009년 20~30대 미혼 여성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모유 수유 의지와 모유 수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해 냈다.
조사 결과 전체 미혼 여성 83%는 ‘모유수유를 할 것이다’고 응답해 10명 중 8명 이상은 모유수유에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모유수유에 대해 매우 강한 의지를 나타낸 사람은 61.1%로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에 ‘모유를 먹이지 않을 것이다’고 응답한 미혼 여성은 1.3%에 그쳤다.
또한, 대부분의 미혼 여성은 모유수유가 아이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미혼 여성은 모유 수유가 ‘엄마와 아기가 더 친밀해질 것이란’ 항목에 5점 만점에 4.7점을, ‘아기에게 최선의 영양을 제공한다’에 4.5점, ‘지능발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에 4.3점의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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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조사에서 미혼 여성은 모유수유를 위해 커피·담배·술 등 아기에게 해로운 기호품을 삼가하는 일은 비교적 쉬운 일로 여겼고 기차·버스·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을 가장 힘든 문제로 꼽았다.
길진모 교수팀은 “모유수유는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최선의 수유방법으로 미혼 여성 10명 중 8명 이상이 모유수유에 긍정적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모유수유와 같은 행동 의지는 단시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유수유 교육은 적극적으로, 보다 이른 이기에 실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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