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옥중 손도장 글씨, 경매 나온다
케이옥션 12월 경매 233점, 150억원 규모
안중근 의사, 추사 김정희 글씨+운보 김기창 ‘호응도’
김환기, 천경자, 유영국, 이중섭, 장욱진, 이우환 등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1879~1910)의 옥중 손도장 글씨가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2월 경매를 실시한다. 총 233점, 15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관심은 안중근 의사의 글씨 ‘세심대’로 모아진다.
‘마음을 씻는 곳’이라는 의미의 세심대는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으로 일본의 개인수장가가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 처음 소개된다.
작품에는 죽음을 앞에 두고도 후세의 평화와 안녕을 바랐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술년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민국 안중근 쓰다’라는 서명과 함께 좌측 하단에는 단지동맹때 약지를 자른 왼손 장인이 선명히 찍혀있다.
안중근의 서예작품은 대부분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 후부터 3월 26일 순국 전까지 집중되어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가 동일한 내용으로 쓰여 지지 않아 더욱 가치 있다. 추정가는 1억 8000만∼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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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한국화 및 고미술 분야에는 추사 김정희의 ‘김복규 정려비송’, ‘백자사각연적’과 함께 운보 김기창이 소장하던 대형 민화작품 ‘호응도’가 출품된다.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유영국, 장욱진, 이우환의 작품과 알렉산더 칼더, 아니쉬 카푸어, 로버트 인디애나, 야요이 쿠사마, 프랭크 스텔라 등 미술관급 해외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연말을 맞아 프리뷰 기간에는 미술작품과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장(場)도 마련된다. 4일 오후 자선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경우, 조상웅의 무대와 함께 2017년 케이옥션 경매 하이라이트와 12월 경매 주요 출품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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