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손잡은 지방은행 '청년통장' 개설 붐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청년희망날개 통장 등…원금의 100% 적립해주는 파격적 상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방은행들이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청년통장'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2015년부터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 통장' 사업의 가입수요가 많고 호응이 높아지면서 부산, 전남 등 각 지자체들도 지역은행과 연계해 적립식 상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전라남도와 함께 27일부터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대상자를 선정하고 적립을 시작했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은 총 2521명이 신청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은행도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5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 희망 날개 통장'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청년통장 사업은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지자체에서 본인 저축액의 100%를 얹어줘 저축액의 2배를 모을 수 있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예컨대 매달 10만원씩 3년 동안 저금한다고 가정하면 3년 후 자신이 직접 모은 360만원과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 360만원, 이자(연 2.30%)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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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입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부산은행의 '청년희망 날개 통장'은 18세부터 34세인 근로중인 청년이어야 하며 가구 인정소득액이 중위소득 80%이하(1인가구 기준 132만2345원)여야 한다. 광주은행의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의 경우 만 18세이상 만 36세 미만, 본인소득이 월 평균 200만원 이하이고, 가구 인정소득액이 중위소득 기준 80%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역할을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방은행 입장에서 중요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고, 청년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최근 대학교 등록금 납부은행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청년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은 지방은행에게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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