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 3분기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이 6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대출이 늘면서 이자 수익을 크게 거둬들인 영향이 컸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3분기(7~9월)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601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828억원 감소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감소폭이 227억원 늘었다. 하지만 이자이익이 지난해 3분기 7906억원에서 올해 9567억원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3.8%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저축은행권 총자산은 5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1%(5조3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이 5조9000억원 늘어난 반면 현금·예치금, 보유 유가증권이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연체율은 9월 말 4.8%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5.2%와 4.5%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14.39%로 지난해 말보다 0.4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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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가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는만큼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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