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공급량 서울 ↓ 경기도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서울의 주택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전체로 보면 올해 주택 공급이 10% 이상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5만90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평균치와 비교해도 1.9%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수도권 전체 주택 공급은 올해 22만7224가구로 지난해보다 12.5% 늘었다. 5년 평균 대비로도 37.9% 증가했다.
올해 서울과 인천의 주택 공급이 줄어든 반면 경기도 주택 공급이 15만5709가구로 지난해보다 26.3%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경기도 주택 공급량은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72.2%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준공 물량이 증가하면서 5년 평균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유형별로는 주로 아파트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집값은 올해 공급량 증가에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월간 상승률은 지난 1월 0.01%에서 2월 0.02%, 3월 0.08%, 4월 0.15%, 5월 0.21%, 6월 0.35%로 가파르게 오르다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7월 0.29%로 주춤한 뒤 8월 0.39%로 올 들어 최대 오름 폭을 나타냈다. 이후 고강도 8·2 대책 영향으로 9월 상승률이 0.16%로 둔화됐으나 10월 0.20%로 다시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제외하면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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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경우 올해 주택 공급이 23만4923가구로 지난해보다 14.7% 늘어났다.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1.9% 증가했다.
올해 주택 공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 주택 공급량은 올해 1만5287가구로 지난해보다 101.0% 증가해 두배로 늘었다. 최근 5년 평균보다도 98.1% 많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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