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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막는다…43만 세대 맞춤형 보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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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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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서울 내 43만여 세대에 맞춤형 보온 조치가 실행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가나 연립주택 보온 미비, 단독주택 계량기함 뚜껑 파손 등으로 인해 특정 세대에서 반복적으로 동파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시는 반복해서 동파가 발생하는 세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우선 다세대 및 단독주택, 복도식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복동파발생 세대에 대한 책임관리제 도입 및 집중관리, 36만2000여 세대에 계량기함 보온덮개 배부, 5만4000여 세대에 보온재 설치, 6600여 세대에 맨홀형 계량기함 뚜껑 교체 등 약 43만여 세대에 맞춤형 보온 조치를 이번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3회 이상 동파가 발생한 433세대는 지난 9월부터 수도사업소별로 전담 인력을 편성했다. 이미 계량기함 보온상태 점검 및 보온재도 교체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주기적으로 각 세대에 들러 동파 발생을 예방하는 책임관리제를 운영 중이다. 전담 인력 1명이 3개 세대 내외를 관리한다.
복도식아파트 및 연립주택에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36만6000매를 배부했다. 에어캡을 넣은 3겹 보온덮개 11만매는 동파에 취약한 세대에 우선적으로 나눠줬다. 복도식아파트나 연립주택 계량기함에는 찬 공기가 들어가기 쉬운 편이다.

단독주택, 소형상가, 연립주택 등 5만4000여 세대에는 기존 스티로폼 보온재보다 보온성능이 더 좋은 발포폴리에틸렌 재질의 보온재를 설치했다. 발포폴리에틸렌 재질의 보온재는 계량기 몸통을 한 번 감싸고, 검침 시에도 계량기함 내부를 완전 밀폐하는 등 이중으로 계량기를 보호한다.

다세대 및 단독주택, 휴일·주말 및 야간에 쉬는 소형상가 등의 계량기함 뚜껑 6618개도 정비했다. 지난해 수도계량기 뚜껑이 파손돼 동파가 자주 발생한 것에 대비했다.

시는 또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8개 수도사업소별로 동파안전계량기, 굴삭기, 해빙기, 발전기 등 주요 장비와 비상복구인력을 확보해뒀다.

구아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올겨울은 추위가 일찍 시작되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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