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27일 CJ E&M 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방송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4분기부터 국내 광고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리브, 온스타일 등 2차 채널의 개편효과와 디지털광고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CJ E&M은 방송광고, 디지털광고 외에도 VOD와 인터넷 TV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판매수익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능력이 협상력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CJ E&M은 과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에서 여러 차례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콘텐츠 판권판매, 포맷판매, 현지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했다"며 "CJ E&M의 중국사업 재개는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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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가보다 2배 높은 7만1800원에 마감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은 CJ E&M의 기업가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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