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정부에 간호사 인권침해 긴급 조치 요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최고위원회 참석한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11.20 jeo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병원내 갑질 문화와 관련 "최근 간호사 갑질 문제가 된 병원들의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시급히 조치를 취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병원내 '갑(甲)질' 문화 현장증언 및 긴급대책회의에서 "국회 차원에서 보건 의료 특별법 처리 등 종합대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간호사의 인권을 침해하는 근무 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며 "간호사를 장기자랑에 강제 동원해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하는가 하면 의료용품을 사비로 구매하게 하거나 교육생에게 최저임금을 안주고 연장근로수당이나 휴식시간 보장하지 않는 등 병원은 인권과 안전의 사각지대, 비리 백화점과 다를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움 문화, 임신 순번제 등 인권 침해가 횡횡하면서 간호사들 76%가 이직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느냐"며 "더 늦기전 악순환을 끊어야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이학영 의원도 "단순히 갑을 문제가 아니라 인권침해의 문제"라며 "병원에서 아직도 전근대적인 인권 침해 사례가 있다는데 갑을 문제를 넘어서 인권 침해 문제로 을지로위원회도 심각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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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전국법원의료사무노동조합 직무대행은 "병원은 24시간 365일 환자 곁에서 환자 생명을 다루고 치료를 하는 곳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갑질이 어제 오늘 일 아니다"라며 "이런 문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노동 존중 사회, 좋은 일자리 창출이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간호사 장기자랑'이 논란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부당 노동행위로 43일째 파업중인 대전을지대 병원 간호사들이 참석해 피해사례를 증언하기도 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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