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박세웅 3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 '패전'
타선 3안타 빈타…日선발 다구치 7이닝 무실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실패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 경기에서 0-7로 졌다. 한국은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아쉽게 졌다. 결승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투타에서 모두 압도당하며 힘없이 물러났다.


타선은 일본 선발 다구치 가즈토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다구치는 7이닝 동안 우리나라 스물다섯 타자를 상대해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타자들은 볼넷을 하나도 얻지 못 했고 삼진만 여섯 개를 당했다.

반면 우리나라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3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박세웅은 1회에는 1사 1, 2루에서 2사 1, 3루로 이어진 위기를 맞았고 2회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1, 2회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도 첫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초 2사 후 4번 김하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의 첫 안타였다. 하지만 김성욱이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박세웅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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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4회말 세 번째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은 선두타자 야마카와 호타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우에바야시 세이지는 보내기 번트를 댔고 포수 한승택이 2루 승부를 택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박세웅은 무사 1, 2루 위기에서 도노사키 슈타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은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니시카와 료마의 잘 맞은 타구가 2루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이 있었고 포수 한승택이 3루 주자 우에바야시를 견제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5회초에도 2사 후 류지혁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민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기회를 놓친 한국은 5회말 일본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김명신이 마쓰모토 고와 곤도 겐스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야마카와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우에바야시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윤동은 도모사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우익수 김성욱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곤도를 홈에서 잡아내 1점만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니시카와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추가 2실점 했다.


선동열 감독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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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회 득점 기회를 놓친 한국 대표팀은 6, 7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반면 일본은 추가점을 뽑으며 크게 달아났다. 6회말에는 김대현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현은 선두타자 겐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한승택이 도루를 시도한 겐다를 2루에서 잡아내면서 김대현이 위기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김대현은 2사 후 마쓰모토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곤도에게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에 몰린 후 야마카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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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에는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니시카와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타선은 다구치가 내려간 후에도 무기력했다. 8회에는 이시자키 쓰요시에게, 9회에는 야마사키 야스아키에게 삼자범퇴를 당하며 끝내 1점도 뽑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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