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디스플레이 산업 영향 '미미'
생산 차질로까지 확대안돼…패널 공급 영향없어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지진이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7알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에서 9㎞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체 패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패널 업계도 이번 포항 지진이 미칠 파급 효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진앙지에서 먼 충남 아산(탕정)에 LCD 및 OLED 공장을 두고 있어 큰 영향은 없는 상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9월 L6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이후에 LCD 공장은 탕정의 L7-2, L8-1/8-2만 남아 있는 상태다.
LG디스플레이의 7세대 및 8.5세대 LCD 패널 공장은 진앙지에서 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해 있어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포항에서 가까운 구미에 있는 P5와 P6-2 공장은 잠시 가동을 중단했으나 패널 공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TV 브랜드들이 구매를 크게 늘리는 시점은 이미 지난 상태이며, 패널 제조사들도 충분히 물량을 비축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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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장들도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 공장은 파주에 있고 4.5세대 AP2, 6세대 E5 공장은 구미에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A2, 6세대 A3 공장과 곧 양산에 들어가는 6세대 A4 공장은 탕정에 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X이 출시된 이후에 OLED 패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패널 제조사들은 OLED 패널의 주요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공급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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