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사전예약 1만개 완판
아이코스 선점 시장 구도 바뀔까 촉각

릴 2종과 핏 2종.

릴 2종과 핏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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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초반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편의점 업계가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1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릴 사전예약은 이틀만인 14일 오후 5시 준비된 수량 1만개가 모두 완판됐다. 또 GS25 9개 점포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판매에선 각 점포당 배정된 30개가 지금까지는 모두 소진됐다. GS25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판매하지 않는 대신, 릴의 독점판매를 맡았다.

국내 첫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는 편의점 업계 1위(점포수 기준)인 CU가 지난 6월5일 출시 당시 두 달 가까이 단독판매를 맡았다. 아이코스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CU 사전예약신청에선 초도물량 1만5000개가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아이코스는 지난 7월13일 미니스톱, 7월25일 세븐일레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현재도 GS25를 제외한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대신 GS25는 지난 9월부터 두달여간 국내 두번째 궐련형 전자담배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글로 판매를 맡았다.


하지만 글로는 후발주자인 만큼 아이코스의 흥행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스틱의 경우 지난 9월까지 4894만갑(2억9368만g), 글로의 네오스틱은 192만갑(1154만g) 가량이 시중에 풀렸다.

CU는 아이코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CU는 지난 3분기 편의점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CU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와 20.2% 늘어난 1조5828억원과 856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GS25은 매출액은 13.8% 늘었난 1조729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매출(1조410억원,-4.7%)과 영업이익(170억원, -27%)이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릴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이코스가 선점한 권렬형 전자담배 시장 구도가 뒤바뀔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릴은 이미 출시된 두 가지 제품(아이코스, 글로)을 혼합한 형태다. 글로와 유사한 '디바이스ㆍ스틱 일체형'이지만 두께가 좀 더 얇고 90g으로 가볍다. 연속으로 20개비 이상 필 수 있다는 점은 글로와 비슷하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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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는 블레이드에 스틱을 직접 꽂아 사용해 담배와 좀 더 비슷한 디자인이 장점이지만 한 번 사용 후 4분의 충전시간이 필요해 연속으로 피울 수 없다. 또 글로는 한 번 충전으로 연속으로 20개비 이상 필 수 있지만 외부 기기를 통해 열을 전달하는 형태여서 실제 담배와 다소 차이가 있다.


업계에선 이같은 강점으로 릴이 아이코스 점유율을 빠르게 빼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있다. 특히 릴의 경우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릴의 전용스틱 '핏(FIIT)' 가격을 각각 9만5000원(할인가 6만8000원), 43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정상가 12만원, 할인가 9만7000원)와 BAT코리아의 글로(정상가 9만원, 할인가 7만원)보다 낮다. 전용스틱 가격은 핏이 4300원으로 히츠, 네오스틱과 동일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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