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m 트랙경기 아이스더비, 올림픽 사후활용 대안 될까
아이스더비 인터내셔널 현도정 대표 "롱트랙·쇼트트랙 장점 합친 프로 빙상 스포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이스더비는 롱트랙과 쇼트트랙 경기의 장점을 살려 220m 트랙에서 롱트랙과 쇼트트랙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프로 빙상 경기다."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 아이스더비 기자간담회 및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활용방안 공청회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세계 최초의 아이스더비 개발업체인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 현도정 대표는 아이스더비가 새로운 프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경륜보다 더 나은 사업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 대표는 아이스더비를 경마, 경륜처럼 베팅이 가능한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케이팅 경기는 400m 길이의 트랙에서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110m 길이의 짧은 트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경기로 나뉜다. 현 대표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속도감과 힘이 느껴지는 경기지만 단순한 느낌이 있고 쇼트트랙 경기는 박진감이 넘치지만 선수들끼리 충돌이 많아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며 "220m에서 롱트랙과 쇼트트랙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아이스더비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pos="C";$title="현도정 대표";$txt="현도정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 대표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활용방안 공청회 및 아이스더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스더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ize="550,309,0";$no="201711141443417871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현 대표는 아이스더비를 포뮬러원(F1), 켄터키 더비에 비견되는 세계 스케이팅 최고 권위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 빙상연맹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네덜란드에서 '2018 아이스더비그랑프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대표는 아이스더비 대회 장소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활용하면 올림픽 사후 시설물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약 13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아이스 경기장이지만 아직까지 사후 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도 참석해 아이스더비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정수는 "우리나라 스케이팅 선수들의 현실은 너무 암담하다.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학 졸업 후 실업팀에 입단하지 못 하면 대부분 은퇴를 한다. 실업팀에 입단한다 해도 많은 연봉을 받지 못한다. 스케이팅 선수들에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이 유일한 목표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딴다고 해도 그 뿐"이라고 했다.
$pos="C";$title="이정수 ";$txt="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가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활용방안 공청회 및 아이스더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ize="550,309,0";$no="201711141443417871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정수는 2010년 제주도가 아이스더비를 도입하려 할 때 선수들이 이를 지지하며 대통령께 탄원서를 보낸 적도 있다고 했다. 실제 2011년 18대 국회에서 제주도가 '경빙'이라는 이름으로 자립경제 기반 조성과 실내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이스더비의 입법화를 추진했으나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국회가 공전하면서 입법이 무산됐다.
이정수는 "아이스더비가 스케이팅 선수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아이스더비는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스케이팅 선수들에게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있는 꿈나무들이 스케이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스케이팅의 근간을 튼튼히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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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title="유런 오터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txt="유런 오터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활용방안 공청회 및 아이스더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ize="550,309,0";$no="201711141443417871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유런 오터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도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토 감독은 16일부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 바쁜 시간을 쪼개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토 감독은 "많은 스케이팅 선수들이 아이스더비 참가를 원하고 있으며 아이스더비를 통해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강릉 400m 롱트랙 경기장이 아이스더비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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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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