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등 국내 대표 습지 4곳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추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부가 순천만 갯벌, 제주 동백동산·인제 대암산 용늪·창녕 우포늪 등 국내 대표적인 습지 4곳에 대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보전·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습지 4곳에 대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습지의 유형이 희귀하거나 독특하고, 국제적 보호종 서식 등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에 해당하는 경우 당사국의 신청을 받아 람사르 협약에 등록한 습지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을 말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란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며 습지 보전 및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도시 또는 마을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우리나라가 제안·발의해 2015년 6월 협약상 정식 인증제도로 채택됐다.
정부는 국내 모범 습지 4곳을 최종후보지로 선정하고 오는 31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증을 신청한 국내 최종후보지 4곳은 람사르협약사무국 검토(2017.12월)와 상임위원회 보고(2018.5월)를 거쳐 내년 10월 열리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최종인증서를 수여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후보지 4곳은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보전법)에 따른 람사르습지 인근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동참 하에 습지보호·생태관광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지역이다.
제주 동백동산은 특이한 곶자왈 지대에 형성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대암산용늪은 국내 유일한 고층습원으로, 생태학교, 습지식물 복원·판매 등을 통해 보전과 이용을 조화롭게 실천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내 최고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은 생태체험장, 생태관 등을 활용한 습지 체험·교육 활동과 문화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국가정원이 위치한 순천만 갯벌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국내 최대 갯벌 생태관광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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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게 되면, 6년 동안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 및 관광상품 등에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을 받게 된다. 인증 기간(6년)이 종료되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 충족여부 등에 대한 점검, 사업평가 등을 거쳐 사무국으로부터 재인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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